인문/교양

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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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EBS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
출판사 예담
출판일 2014-05-02
페이지/사이즈 420쪽 / 160×218
무게
ISBN 9788959137893
가격 22,000 원

EBS 프로그램 DVD 복사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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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 Blu-Ray
0~10분 5,000원 21,800원 31,000원 1편 기준
10분당 600원
11~30분 7,000원 25,700원 35,000원
31~60분 11,000원 29,700원 39,000원
61~90분 12,000원 35,000원 43,000원
91분 이상 13,000원 38,600원 47,000원
  • 프로그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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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10년의 발견과 만남,
오직 음악만 생각하는 가장 음악 프로그램다운 프로그램

2004년 4월 1일, EBS 사옥에 새로운 바람이 일었다. 교육방송이라는 정체성으로만 다가왔던 EBS를 통해 세상에 숨겨져 있던 음악이 대중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10년을 달려왔다. 2,300여 회의 공연을 하고 35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으며, 때로 폐지되거나 축소될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제작진뿐 아니라 뮤지션들과 시청자들이 발 벗고 나서 이 프로그램과 함께했다. 오늘도 여전히 제작진은 하루하루 한 편의 공연을 만들고 다음 방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10주년을 맞이한 지금 조금은 특별하게 《EBS 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의 지난날을 돌아보려 한다.
《공감》은 지난 10년 양질의 공연을 선보이며 좋은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라이브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가감 없이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한 것이다. 또한 2007년부터 ‘헬로루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뮤지션들을 발굴해왔으며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해외 뮤지션들 역시 《공감》 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많은 부분을 담아내는 《공감》은 지금도 여전히 이 시대의 음악을 나와 우리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대한민국 음악이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 “인디 음악의 보고” “한국 대중음악을 담아내는 그릇” 그리고 무엇보다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 바로 《공감》이다. 이러한 《공감》의 공로는 널리 인정받아 2007년 민언련추천방송으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TV 부문, 2013년 한국방송대상 예능콘서트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공중파 방송의 대중음악 프로그램 가운데 진정 ‘음악’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물론 있습니다. 그 대답은 당연히 단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모아집니다. 《EBS 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 이 프로그램에서 뮤지션들은 개인기를 보여주거나 게임을 하거나 입담을 뽐내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음악을 합니다. 뮤지션이 음악을 하는 그 당연한 광경을 우리는 (적어도 공중파 가운데서는) 오직 《공감》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 「축사」에서


좋은 음악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
그 안에 깃든 나와 우리의 이야기와 만나다

공중파 방송에 정통 음악 프로그램이 사라져가는 요즘, 더구나 100퍼센트 라이브 공연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은 《공감》밖에 없다. 음악 역시 국악부터 재즈, 클래식, 인디 음악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공감》의 음악 세상에는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도, 장르의 경계도, 심지어 국가라는 경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10년을 걸어오며, 《공감》은 해외 뮤지션이 오면 으레 거치는 프로그램, 인디밴드라면 한 번쯤 출현해야 하는 프로그램, 일단 여기서 소개하는 음악은 믿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공감》의 특이한 점이라면, 관객도 관객이지만 뮤지션이 선호하는 무대라는 것이다. 공연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뮤지션들도 어느 무대보다 《공감》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분명 제작진의 숨은 노력에서 나온 것이리라. 실제로 재즈 뮤지션 오종대는 여느 방송국과는 다른 《공감》 제작진의 태도에서 자신이, 자신의 음악이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러한 《공감》의 10년을 한 권의 책에 담기 위해 제작진은 물론, 7명의 평론가들이 나섰다. 1장에는 10년간 각 해에 의미 있었던 뮤지션 10명을 선정해 총 100명의 무대를 담았다. 개관 공연을 한 신영옥을 시작으로 한영애, 송창식, 김수철, 김창완 같은 거장 뮤지션과 프렐류드, 고희안 트리오, 최세진, 박성연, 이판근 프로젝트 등 《공감》이 아니면 볼 수 없었던 재즈 뮤지션들, 그리고 언니네 이발관, 마이 앤트 메리, 스위트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같은 인디 뮤지션. 우리나라 대중음악 씬의 거의 모든 분야,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장에는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헬로루키와 내한 공연이 아니면 볼 수 없었던 해외 뮤지션들, 뮤지션들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기획 시리즈까지, 《공감》의 새로운 시도들과 그날의 기억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3장에는 김창완, 김윤아, 장기하, 오종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말하는 《공감》, 제작진들에게 들어보는 《공감》의 뒷이야기를 비롯해 우리가 《공감》에 대해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십 년 동안의 《공감》은 이 모든 만남과 발견을 통해 우리의 대중음악 씬과 방송계에 가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의 음악들을 만나는 과정은 즐거웠고 아름다웠고 행복했다. 2,314회의 공연과 353,517명의 관객들의 이야기(2014년 3월 현재)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리라. 지금도 《공감》을 보며 이 무대를 꿈꾸는 이들이 있고, 헬로루키를 명예라 여기는 도전자들이 있고, ‘공감’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한 《공감》의 가치는 나날이 빛날 것이다. 나 또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공감》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나’의 음악을 선보이고 그것이 누군가의 이야기로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
-「프롤로그」에서


지난 10년 그리고 다가올 10년,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모두가 같은 음악을 들으며 한곳만 바라보는 요즘, 세상에 숨어 있는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숨 쉴 틈을 준다. 《공감》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이 넓은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음악이 있어, 한번 들어볼래?’라고 넌지시 말을 거는 듯하다. 그리고 이에 화답하듯 관객들은 이 무대를 찾고 자정 넘은 시각 방송을 찾아본다. 이것이 바로 《공감》이 10년을 지속한 힘일 것이다. 10년, 그동안 무대와 음악은 한층 깊어지고 관객층의 한 세대가 바뀌었다. 그런 의미에서 《공감》은 음악과 사람의 소통은 물론, 세대와 세대를 이어준 프로그램일 것이다.
때로 음악이 무엇보다 큰 위로를 준다는 것을 《공감》은 알게 한다. 이 시절, 이런 감성의 프로그램이 우리 곁에 10년 넘게 함께한다는 것, 늘 우리 곁을 지키며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세상의 모든 음악을 전해준다는 것, 이보다 더 큰 위안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 《공감》이 그 자리에서 우리와 공감해주기를, 수많은 다른 음악을 전해주기를, 세상의 음악을 ‘나’의 이야기로 기억하게 해주기를 고대한다. 그렇다,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그야말로 새로운 음악의 산실이고, 음악의 저장고고, 또 좋은 음악의 수호자고, 그렇지 않나? 여기에 더 이상의 이유는 필요 없을 것 같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_354쪽(「김창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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