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라디오문학상 첫 작품집 출간!
‘EBS라디오문학상’은 낭독하기에 좋고 이야기의 감동이 살아 있는 국내 중단편 소설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문학상으로, 문학을 눈과 귀로 맛보는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소리로 듣는 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가미한 EBS라디오문학상의 제2회 작품집이 김영사ON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시, 희곡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 제1회와 달리 제2회부터는 수상 부문을 소설로 한정하여 대상, 우수상, 신인상으로 나누어 수상작을 선정하기로 하였다. 제1회 작품집은 별도로 발간하지 않아, 사실상 이번에 발간된 《제2회 EBS라디오문학상 작품집》이 첫 작품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집에는 160여 명의 문학 및 출판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여 열두 작품을 선별하고 다시 엄격한 본심 절차를 거쳐 대상작으로 유순하의 <바보아재>가 선정되었다. 서강대 우찬제 교수는 이 작품을 “신성한 바보의 서사적 재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배우 길용우의 낭독CD가 부록으로 포함되었다. 대상 수상작인 <바보아재> 외에 우수상 수상작인 구효서의 <여름은 지나간다>, 김연수의 <벚꽃 새해>, 권여선의 <봄밤>, 서진연의 <괴산>, 최민우의 <이베리아의 전갈> 등의 수준 높은 작품들과 신인상 수상작인 전재민의 <미염공>이 수록되었다. 우수상과 신인상 수상작들은 2014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EBS 라디오를 통해 낭독될 예정이다.
수록작품
대상 수상작
❚바보아재 | 유순하
우수상 수상작
❚여름은 지나간다 | 구효서
❚벚꽃 새해 | 김연수
❚봄밤 | 권여선
❚괴산 | 서진연
❚이베리아의 전갈 | 최민우
신인상 수상작
❚미염공 | 전재민